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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3
다크맨 3페이톤 웨스레이크 박사(Darkman/Peyton Westlake: 아놀드 보스루 분)는 실험 도중 악당의 습격을 받아 심한 화상을 입고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른다. 가까스로 살아난 그는 신비한 초능력을 갖게 되고, 깊은 지하 터널 안에서 흉한 자신의 외모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하는 다크맨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피터 루커(Peter Rooker: 제프 파헤이 분)는 마약거래로 악명이 높은 갱으로 어느 날, 마약거래 현장에서 다크맨에게 습격을 당하고 현금을 빼앗긴다. 그 사건 후 자신은 피부를 연구하는 과학자라고 밝힌 브리지트(Bridget Thorne: 다란느 프루겔 분)가 다크맨을 찾아와 화상 등으로 고생받는 환자들을 위해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녀는 사실 피터의 정부로 다크맨이 지닌 초능력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그를 속인 것이다.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미 피터에게 감금된 상태였지만, 다크맨은 괴력을 발휘해 궁지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자신의 초능력에 대한 비밀 연구성과가 담긴 디스켓과 새로 개발한 피부 재생 물질을 피티에게 모두 빼앗긴 것을 알고, 이를 되찾기 위해 다크맨은 피티의 모습으로 변장, 그의 억양을 흉내내 피터의 집에 잠입한다. 마침 이날은 피터의 생일로 많은 축하객들이 피터의 집에 와 있었고, 다크맨은 피터의 행세를 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피터의 아내 안젤라(Angela Rooker: 록산느 도슨 분)는 조금씩 다크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브리지트의 실험실에서는 페이톤의 초능력에 관한 연구가 성공을 거둔다. 피터는 젊고 건장한 부하 4명에게 새로 개발된 약을 주사하고, 그들은 곧 초능력을 갖게 된다. 다크맨은 이들과의 일전에서 이겨내지만 스스로 약을 주사한 피터와 또 다시 생사를 건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제시카 죽도록 겁주기
제시카 죽도록 겁주기정신병 치료를 끝낸 제시카는 남편 던컨과 친구 우디와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오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살게 될 집은 아비가일 비숍이라는 여인이 빠져 죽었던 강 위에 세워진 집이며 마을 사람들은 비숍이 뱀파이어가 되어 아직도 나타난다는 둥의 소문을 믿으며 새로 이사 온 그들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낸다. 한편 제시카의 집에는 가출소녀가 기거하고 있었는데 제시카의 무리가 이 소녀를 받아들이면서 그들 사이에 애증이 섞인 묘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제시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Let's scare Jessica to death는 시종일관 모호하다. 그녀는 환청과 환각 증세를 보였던 과거의 병력으로 인해 그녀가 지금보고/듣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을 환각이라고 단정해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숨긴다. 이렇게 그녀만의 세계라고 판단한 순간 다른 인물도 그녀가 환각이라고 생각한 인물을 보게 된다. 결국 환각은 현실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영화는 이런 상황을 싱거울 정도로 가볍게 넘겨버린다. 그 와중에 제시카만 안절부절 했다가 안심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래서 이 영화는 독특한 긴장감을 획득한다. 이 영화가 정말로 시골에 요양온 부부와 친구가 그 지방의 귀신 혹은 뱀파이어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고, 만우절이라는 영화처럼 친구와 남편이 짜고 그녀를 죽이려는 연극이었을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제목과 가장 어울린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죽은 자들이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겪는 저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영구차이고 그녀가 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제일 처음 들른 곳은 마을의 공동묘지이다. 그리고 그녀는 묘비를 본떠서 그녀의 방에 장식해 둔다. 게다가 마을의 사람들도 이미 처음부터 모두 죽어버린 사람들이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영화는 이 모든 것을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호하고 그 모호한 깊이만큼이나 기괴하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