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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팝콘
팝콘시노우 분교의 영화과 학생들은 영화과를 경시하는 학교당국에 불만을 갖고 하루 저녁의 철야 공포영화제를 연다. 공포영화계의 대부인 M 박사를 초청해서, 사흘 후면 철거되는 드림랜드라는 대형극장을 임대하여 입체프로를 준비한다. 영화제는 예상외로 성공해서 목표금액을 넘어선 수입에 학생들은 기뻐 어쩔줄을 모른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교수인 데이비스(Mr. Davis: 토니 로버츠 분), 데이비스와 정을 통해오던 티나(Tina: 프레디 심슨 분), 남학생 토비(Toby: 톰 빌라드 분) 등이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이다. 영화제를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던 매기(Maggie: 질 쇼렌 분)는 아직 상영하지 않은 '임자'를 보고 자기 꿈과 같은 내용이라는데 놀란다. 교수나 학생들이 사라지는 것이 임자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임자의 제작, 감독, 주연이었던 란야드가 영화제에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경계한다. 매기의 예측은 맞았고, 란야드는 영화제에 나타나 영화상영과 실제를 병행해서 공연을 마무리하려 계획을 추진한다. 그것을 안 매기와 란야드의 대결이 진행되는 영화제와 병행해서 진행된다. 매기를 자기 딸이라고 납치한 란야드와 입씨름을 하는동안, 매기는 그가 란야드가 아니고 15년전 매기의 아버지가 이모의 총에 죽는 사고가 났을때 일어난 화재로 불구가 됐던 토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매기를 사랑하는 마크의 도움으로 매기는 토비를 없애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는데...
무언의 목격자
무언의 목격자한밤의 세트장. 모든 스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미국의 젊은 감독이 소자본으로 영화를 찍기 위해 러시아의 낡은 스튜디오에서 목청을 높이고 있다. 소련 스탭들은 그의 말을 못알아 듣고 배우들의 연기는 엉망이다. 촬영을 끝내고 모두들 돌아간 뒤, 특수분장을 맡은 빌리(Billy Hughes: 마리나 수디나 분)는 두고온 물건을 찾으러 스튜디오로 돌아간다. 텅빈 스튜디오에서 빌리는 러시아 스탭 2명이 뭔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본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그녀는 심장이 머는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들은 스너프 필름(Snuff Film: 섹스를 하며 살인을 실연하는 포르노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아무 예고도 없이 죽음을 느낀 여자의 눈동자. 말을 못하는 빌리의 소리없는 비명. 그녀의 존재를 알아챈 살인자들이 빌리를 뒤쫓고 미로같은 촬영장의 출구를 찾지 못하는 빌리는 빠져나가기 위해 온힘을 다하지만 소용이 없다. 쓰레기장에 간신히 숨어있던 빌리는 이들이 시체를 비닐봉투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리는 장면까지 목격한다. 간신히 언니(Karen Hughes: 페이 리플레이 분)에게 구조 요청을 한 빌리는 가까스로 구출되지만, 경찰이 왔을 때 이미 증거는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고, 오히려 빌리가 목격 한 것이 그녀의 착각인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 목격자를 제거하기 위한 살인자의 추적은 계속되고 빌리는 갑자기 등장한 KGB요원 라센(Larsen: 올레그 얀코브스키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런데 라센은 엉뚱하게도 그녀에게 어떤 디스켓을 요구한다. 순간 빌리는 살인 현장의 바닥에 떨어져 있는 디스켓을 어렴풋이 기억해낸다. 러시아 마피아와 KGB가 모두 원하는 디스켓, 빌리는 영문도 모른채 모두의 표적이 되는데.
성성왕
성성왕히말라야에서 거대한 원숭이 인간의 발자국이 발견되고, 사람들은 괴물을 생포해 홍콩으로 데려옴으로써 엄청난 돈을 벌려는 계획을 세운다. 동생에게 연인을 빼앗기고 실의에 젖어 있던 조니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이 탐험에 동참한다. 일련의 끔찍한 재난 끝에 원숭이 인간에게서 키워진 아름다운 소녀 아웨이를 만난 조니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원숭이 인간은 아웨이의 설득으로 홍콩으로 향하지만, 곧 탈출해 시내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과 , 을 합쳐놓은 듯한, 장르영화의 색채가 짙은 작품. 쇼 브라더스의 마지막 스팩터클 시대에 속하는 은 종잡을 수 없는 오락활극이다. 1933년 RKO에서 만든 할리우드 '괴수' 스펙터클 영화의 고전 을 원본으로 하여 일본 도호 영화사는 일련의 '고지라' 시리즈를 만들었고, 빅 사이즈 스펙터클의 오락활극은 쇼 브라더스에 의해서 홍콩에서 으로 둔갑하였다. 물론 이야기 자체는 을 원본으로 하지만, 쇼 브라더스는 놀랍게도 여기에 '성성왕'의 마돈나로 금발 백인 '여자 타잔'을 등장시킨다. 그래서 과 의 이야기를 기기묘묘하게 믹스시킨 이 영화는 블루 스크린 아날로그 특수효과를 '촌스럽게' 동원하여 보는 사람을 한껏 즐겁게 만든다. 영화 전반부는 밀림에 가서 '성성왕'과 '백인여자 타잔'을 만나는 모험활극과 로맨스로 펼쳐지며, 후반부는 홍콩에 킹콩을 데려와서 벌어지는 괴수영화로 세트장을 '쑥밭'으로 만든다. 일본 '고지라' 스태프를 초대하여 만든 홍콩 도시와 빌딩의 재연은 정교하지는 않지만, 놀라운 것은 킹콩이 철창 우리를 탈출하여 홍콩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무려 30분 동안 (이 영화의 3분의 1!) 이어진다. 처음에는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지만, 그러나 보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 만큼 이어지는 황폐한 홍콩 세트장의 폐허가 되어가는 모습을 홍콩이라는 현대 도시에 대한 고전적인 쇼 브라더스 스튜디오의 혐오감과 절망적인 비젼으로 보인다. 그것을 반증하듯이